아름다운 가을날 가족들과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기차는여행"  깔끔한 홈페이지가 눈에 띄어 들어가보니 상품도 알차고 다양해서 신뢰가 갔고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까지 마치고 나니 하루하루 여행날을 기다리는 설렘이 너무 좋았고 드디어 여행날짜가 되었습니다.

용산역 미팅장소에 도착하니 잘 생긴 직원분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안심하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젊은날 경춘선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떠났던 추억이 떠올라 잠시 회상에 잠기기도 했어요^^

홍천 알파카월드는 생각보다 넓고 동물들도 많아서 정말 자연속의 동물나라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신나하고 저희 부부도 동심으로 돌아가 너무 즐겁게 알파카를 비롯해서 동물들과 뛰어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부부동반으로 여행 오신 어르신들도 정말 아이처럼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제로 이동하여 지역 맛집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강원도 전통 토속 음식인 막국수와 감자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식사 메뉴까지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 감동이었습니다.

현지에 직접 가서 지역 전통 음식을 먹으니 그 맛은 도시에서 사먹던 그 맛과 차원이 다르더군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기대하던 자작나무숲으로 이동했습니다.

강원도 숲길을 따라 도착한 인제 자작나무숲은 차에서 내리는 순간 북유럽의 어느 숲속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 이국적인 풍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감탄을 하며 자작나무숲을 산책하듯 거니는데 산뜻한 숲내음과 단풍으로 물든 나무숲이 동화속 장소에 우리 가족이 들어와 있는듯 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겨울에 눈이 쌓인 자작나무숲도 너무 아름다울거 같아서 다음에는 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다시 오기로 하였답니다^^

기차여행은 주말 차가 막혀 고생할 일도 없어서 너무 편하게 다시 용산역에 무사히 도착하여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짧은 하루동안의 여행이었지만 일정이 너무 알차고 깔끔한 진행 덕분에 아주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기차는여행"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다음 여행에서 또 뵙겠습니다~^^